생협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으로서 저 역시 오늘 직원 분들의 불친절문제에 건의하고자 왔는데 밑에 분께서 잘 이야기 해주셔서 마일리지 적립, 사용시 느끼는 사항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조합원증을 통한 마일리지 적립은 조합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아닙니까? 그것을 보고 조합원에 가입한 학생들도 많을 것이며, 저 역시 그 점을 보고 출자금을 내어 조합원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마일리지를 적립하거나 쓰려고 하면 마치 제가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느 때는 꺼낼 “타이밍”을 못 맞춰서 손에 마일리지 바코드를 꺼내 들고도 안 좋은 소리 들을까 못 낸 적도 있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경영대학 생협의 직원 분은 휴대폰 속의 생협 바코드를 찾느라 조금 늦게 낸다거나, 계산대 앞에 꺼내두어도 적립해달라고 미리 말하지 않거나, 사용해달라고 미리 말하지 않거나 하면 정말 “어김없이” 진작 꺼내두고 미리 이야기하라는 짜증 섞인 소리를 하십니다. 심지어 어제 저는 미리 바코드를 꺼내두고 그것으로 결제해달라고 이야기했음에도 꾸중을 들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오늘은 직원 분 본인이 결제 전에 커피부터 제조했으면서 진작 마일리지를 적립해달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며 짜증을 부리셨습니다. 매번 방학이라 손님도 없었기에 이것은 손님의 많고 적음과는 무관한 문제입니다.

ECC에 있는 GS매장의 경우 매번 결제할 때마다 마일리지 카드가 있는지를 먼저 묻습니다. 그것은 마일리지 제도가 존재하는 어느 소매점, 어느 상점을 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것이 마일리지 카드를 가지고 있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마일리지 바코드를 미리 꺼내 놓지 않았다고, 적립해달라 미리 말하지 않았다고, 조금 늦게 냈다고 이렇게 짜증 섞인 구박을 받은 곳은 이화 생협 뿐입니다.

매사에 퉁명하고 기분 나쁜 어투와 무시하는 듯한 반말사용에 대해서는 앞에 분께서 충분히 얘기하신 것 같아 더이상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생협을 이용했지만 이제 돈을 더 주고 더 멀리까지 가더라도 GS나 학교 밖에 있는 카페, 문구점을 이용하고 싶어집니다.

매번 커피를 살 때마다, 다른 학용품을 살 때마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 정말 기분이 안 좋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을 때 바로 매장 직원 분에게 직접 이야기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곳에 건의하는 이유는 이러한 일들이 감정적인 표현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닐 뿐더러 이러한 불친절함을 경영대에서만 겪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에 분이 말했듯이 생협의 불친절문제는 정말 어느 매장을 가도 느껴집니다. 이것이 시스템적인 문제인지 그저 서비스제공자의 문제인지 판단하셔서 조속히 해결해주시길 바랍니다.